초복을 맞아서 삼계탕집에 왔다!
사실 초복 당일엔 먹지 못하고
좀 지나서 먹었다.
당일엔 삼계탕 집 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다른 닭요리를 집에서 먹었던 듯
올해 2020년 복날은
초복 7월 16일
중복 7월 26일
말복 8월 15일
광복절과 말복이 겹치는 신기한 해다
암튼 집근처에 있는 들깨 삼계탕집을 갔는데
사실 이렇게 사람 많은지 몰랐다.
복날엔 당연히 줄섰는데
평소에도 사람이 많이 차있다
일단 들어가면
메뉴판부터 맛집 포스 풍긴다
오직 단일 메뉴
삼 계 탕
자리 잡고 앉으면 인원수 보고
두명이요? 하고 가신다.
사실 오기전에
삼계탕 오래 걸릴수도 있으니까
미리 전화를 했는데
시키면 바로 나온다고
걱정 말라고 하셨다
이유를 알았다
메뉴가 삼계탕 하나니까..
오이 풋고추 마늘 깍두기 고추장
차림 상이 참 정겹다ㅋㅋ
그리고 삼계탕이 진짜 금방 나온다
김이 하도 나서 잘 찍지도 못했다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건
삼계탕이 너무 허얘서인지
삼성 ai 카메라가 이걸 얼굴로 인식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에 맞게 필터 해줘야하는데
얼굴로 인식해서 더 허옇게 나온다ㅋㅋ
그래서 깍두기 껴줬더니
그제야 음식으로 인식
더 진하고 고소해 보인다
AI가 세상을 지배하는 날이 올까
삼계탕 들고 다니면 피할수 있을 듯
안에 대추랑 인삼이랑 찰밥이 들어있다
안그래도 삼계탕 좋아하는데
들깨 삼계탕 진짜 누가 개발했는지
정말 고소하고 맛있다
닭 찌찌살도 너무 부드럽고
또 먹고싶다
가격도 12,000원이면
요즘 삼계탕 가격대비
저렴한 편이라 생각 된다
집이랑도 가깝고 자주 갈듯 ㅠㅠ
국물이 담백하고 고소해서
뚝배기 싹싹 긁어 먹었다.
완뚝 사진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
암튼 복날엔 삼계탕이 최고야ㅏ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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