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리뷰/이것 저것

요즘 핫한 첵스 파맛 !! 드디어 먹어봄..!!!(feat.첵스 파맛이 나오게 된 배경)

뚜덩ㅇ 2020. 8. 3. 19:26
반응형

켈로그의 신작 첵스 파맛 출시 !!!

뚜둥

갑자기 켈로그가 왜 이런 무리수를 두지?

하는 사람들 있을 것이다

다른 회사들도 흑당맛 바나나맛 수박맛 등의 초코과자나

딸기맛 메론맛 바나나맛 치킨을 출시하는 등 여러가지 맛을 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파맛 첵스 라니 왜 이런걸 기획해서 내놓은 것일까

때는 바야흐로 16년전..

2004년 12월 농심 켈로그에서 첵스초코 마케팅의 일환으로

첵스초코 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연다.

켈로그 홍보 이벤트 그림 - 출처 나무위키

당시에 기호 1번 체키

기호 2번 차카

두 후보가 대선에 출마했다.

그러고 인터넷 투표를 진행했는데

출처 - 디시 고전게임갤러리

기호 2번 차카 후보가 기호 1번 체키 후보를 누르고 압도적으로 표를 획득하게 된다.

켈로그는 이벤트가 처음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틀어지자 무효표를 걸러내야 한다며

차카후보가 획득한 약 42,000개가 넘는 표를 삭제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차카 후보가 6,000표 앞서게 되자 ARS후보전화와

롯데월드 현장투표를 진행하여 결국 체키를 당선시켰다..

출처 나무위키 파맛 첵스 사건

나무위키 내용에 따르면 롯데월드 현장 투표 당시

대기줄에 서있는 아이들에게 첵스초코 홍보 영상을 틀어주며 선동을 하고

체키에게 투표 해야만 첵스 초코를 사은품으로 주는 등

민주주의 사회에서 눈뜨고 보기 힘든 일들이 자행 되었다고..

그렇게 당선된 체키가 10년을 넘게 집권하는 것에 꾸준히 불만이 있던 와중

드디어 켈로그사가 16년 만에 차카의 파맛 첵스를 출시 한 것!

16년 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나올수 있게된 차카..

그의 억울함을 풀어줄 길이 있을까요..

 

 

좋은것만 드린다는 켈로그의 슬로건이 힘없어 보이는 것은 왜일까..

아니 그런데 포장을 열심히 살펴 보니

대파는 0.03%를 차지하는 혼합야채분말중에서 31.9%만 차지하는 것이 아닌가

총 350g이니 대파는 여기서 350 * 0.03% * 31.9% = 0.0335g...

저울이 소수점 한자리밖에 표시되질 않아 저것의 10분의 1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저것도 정말 작은데...

아마 이번에 켈로그가 첵스 파맛을 만들면서 대파 한 단 넣었을 것이라 추측된다.

사진은 거의 아이보리로 찍혔는데 실제로는 그냥 초록색이다

포장에 그려진것과 그냥 똑같은 색인데 카메라에서 왜 안잡히는지 모르겠네

실제로는 진짜 저 초록색ㅇㅇ

겉이 끈적하여 손에 충분히 달라붙는다

파의 향만 내고 맛은 단것으로 가릴려고 한 듯

그냥 한번 먹어 봤다.

맛은

이게 무슨맛이지..?

맛이 없다기 보다

진짜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

정말...먹어본적이 없는 맛인걸

일단 굉장히 달다 그리고 끝맛이 약간 구운 대파 맛이 난다

먹고 삼키는 목 부근에서 그 대파의 알싸한 향이 느껴진다

대파기름 낼 때 나는 약간 고소한 향이 나는것 같기도 하고

우유랑 먹으면 우유도 맛있어 진다길래 부어봤다

우유는 그냥 우유인데 같이 먹으니 이게 사리곰탕인가..? 싶은 착각

아니 사리곰탕이었으면 하는 바람인건가.. 아무튼 오묘한 맛이다

파는 달랑 0.03그람 넣을 것이면서 맛은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여러 생각이 드는 맛

같이 먹은 친구들은

이건 맛이 없는 수준이 아니다

기분이 나쁘다 매우 불쾌하다

민주주의고 뭐고 이런걸 내놓는 건 불법으로 제정해야한다.

역시 독재가 달콤하다

등의 평을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