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디큐브시티 맛집 ? 비밀 시그니쳐(B-meal signature)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최근 다녀왔는데 파스타, 피자 맛집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간판과 입구 또 안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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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부는 찍어왔지!

여기가 카운터다. 안에 주방도 있는데 안보이게 배치하고 카페처럼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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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쪽 벽과 바닥을 대리석 느낌의 타일로하고 전체적으로 흰색과 파란색 톤으로 맞춰 음식점이 아닌 카페느낌이 난다. 확실히 파란색이 입맛을 돋구는 색은 아니지만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안그래도 여름인데 시원시원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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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둘이서 갔는데 브런치로 에그베네딕트도 괜찮아 보였지만 배고파서 피자 하나 파스타 하나를 시켰다. 파스타는 바질알리오올리오, 피자는 씬베이컨체다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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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하면 피자를 시키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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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테이블 구성은 이렇다.

비닐봉지를 주는데 처음엔 뭐지 하고 여러번 고심했다. 파스타에 조개가 나오나? 조개껍데기를 여따 버리나? 아닌데 나는 알리오올리오 시켰는데? 근데 왜 두장이지? 강아지 배변봉투같이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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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생각을 하며 주변을 둘러보니

요즘 같은 시국에 마스크를 보관하라는 봉지였다!!

바로 나도 알았다는 것 처럼 자연스럽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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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오올리오 하나! (이선균톤)

딱 봐도 파스타 양이 많다. 보통 집에서 해먹는 파스타1인분과 밖에서 사먹는 1인분은 다들 다를 것이다. 밖에서 파스타 사먹으면 애기 한주먹 크기로 면이 들어있다. 근데 이건 성인 여자 두주먹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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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자가 나왔는데

피자는 더 크다. 파스타집에서 먹었던 일반적인 피자 크기가 아니다. 단순한 지름으로 보자면 피자헛 레귤러보다도 큰 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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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당연히 다르지만 차라리 안먹는게 낫겠다 싶었던........파스타집 피자도 많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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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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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두께는 얇은 씬피자라 안심했다. 도우는 얇지만 치즈는 넉넉하고 베이컨이나 다른 재료들도 부족하진 않았다.

알리오 올리오도 마늘향이 정말 화악 나는게 너무 좋았다. 마늘 정말 좋아하는데 가끔 알리오올리오 시키면 느끼하기만 하고 마늘 맛이나 고소한 맛이 전혀 안나는 집이 종종 있기때문이다. 간만에 맛있는 알리오올리오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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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둘이서 피자하나 파스타하나 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양이 정말 많다. 내가 정말 앵간하면 보통 사람들 보다는 좀 더 먹는 편이나 둘 다 밀가루고 음료를 전혀 안시켰다는 점(....) 생각보다 복병이었다. 이집은 맥주도 파는데 당장에라도 시켜서 목구멍에 때려넣고 싶었다. 하지만 점심먹고 바로 카페가서 음료를 조질 예정이었기 때문에 참았다.... 어쩐지 다른 테이블은 셋인데도 피자 남기고 가드라... 처음 음식 나왔을땐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 후반부에선...맛은 더이상 중요한게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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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다 먹긴 했다. 잘 싸웠다 하며 친구와 전우애를 돈독히 다졌다. 정말 힘겨운 나와의 싸움이었다. 당장 목구녕에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때려부어야 했기에 다 먹고난 사진은 아쉽게 찍지 못했다. 다음엔 파스타랑 에그베네딕트 시켜먹을거다..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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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비밀 시그니쳐 위치